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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의 레이싱 유산, 스포스터

긴 역사 중 레이스 경험을 빼놓는다면, 할리데이비슨을 온전히 소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젊고 작은 할리데이비슨이라 말하는 스포스터의 태동은 거친 레이스 트랙이었기 때문이죠. 오늘부터 도심에서 마주친 스포스터 라이더를 조심하십시오. 작다고 우습게 보았다가 크게 제압될 수 있습니다.

글. 이경빈 | 사진. HD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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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오늘날의 스포스터 그룹. 포티에잇, 아이언1200 그리고 883

스포스터는 할리데이비슨의 스포츠 바이크입니다. 운동성을 추구한 만큼 차체가 슬림하고 적당한 크기로 설계되었습니다. 엔진은 공랭식 에볼루션 883, 1200이 적용됩니다. 민첩한 반응성을 위한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성능, 핸들링 반응은 상상하는 것 이상입니다. 스포티한 성능부터 젊은 감각의 외관, 여기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죠. 하지만 특이한 건 소프테일 이상의 바이크와 비교적 작은 크기로 인해 오랜 경력의 할리 라이더들에서 외면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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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1964년, 미국의 로저 레이만이 데이토나200 스피드웨이의 뱅크를 통과하고 있다. 당시 그는 승리했고, 3년 만에 우승하며 포디엄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자신과 할리데이비슨의 이름을 올렸다.   

 할리데이비슨의 레이스 역사를 살펴보면 스포스터의 가치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이 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던 원동력 중 하나가 레이스이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라이더들은 서킷 위의 레이스를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초창기는 거친 더트 트랙 위를 달렸습니다. 1937년 처음 정식으로 개최된 데이토나200 레이스(Daytona 200)는 미국 플로리다의 데이토나 해변에서 열렸습니다. 흙 먼지 흩날리는 더트 트랙 위에서 경주가 펼쳐진 1960년 대회까지, 할리데이비슨은 총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습니다. 경기장이 데이토나 스피드웨이로 바뀐 1961년부터 이후 9년은 할리데이비슨 레이싱팀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 기간 중 대회의 우승트로피를 경쟁자에게 넘겨준 횟수는 단 3회. 당시 할리데이비슨은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레이스에서 포식자로 군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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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1977년 어느 레이스의 스틸 컷. 모델 구분이 아쉬운 각도다. '카페레이서' XLCR(1977~1979), 아니면 XR750(1970~1977) 모델로 추측된다. 필자는 750에 한 표! 

 1950년에 들어서며 미국이 무역관세 인하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전세계의 모터사이클 메이커는 미국 진출과 시장 석권을 가장 중요한 사업목표로 설정했던 시점이었습니다. 이는 곧 대항마의 출현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명성을 쌓아온 할리데이비슨에게는 첫 시련이었죠.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직후 데이토나 200 레이스의 우승자는 할리데이비슨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1952년까지 4회 연속우승을 석권한 경쟁자의 위세는 상당했죠. 그러다 그 판도를 뒤집은 것이 1953년 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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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 2005년식 스포스터 883XL 로우 에볼루션, 액세서라이즈드 바이크. 핸들부터 앞뒤, 그리고 하단까지 번쩍이는 크롬이 눈길을 끈다.

 할리데이비슨 레이싱팀의 폴 골드스미스(미국)는 K 스포트 모델(Model K Sport)에 올라 경주에 참가했습니다.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습니다. 경쟁자에게 빼앗겼던 영광을 되찾아온 K 모델은 할리데이비슨이 1950년에 개발을 착수했던 모델입니다. 기존 형태에서 보완된 공랭식 750cc 급 플랫 헤드 V트윈 엔진이 탑재되었는데, 엔진회전수 6,000~7,000rpm 영역에서 약55마력의 힘을 발휘했습니다. 차량의 건조중량은 150kg이었고, 공식 발표한 최고속력은 201km/h. 당시 언론과 사람들은 할리데이비슨의 레이스 바이크 K 모델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슈퍼바이크로 인정받는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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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 2007년 XL 1200N 스포스터. 애칭은 '나이트스터'. 할리데이비슨의 첫 다크커스텀으로 상징된다. 오늘날 로드스터와 로우라이더와 아이언 883의 요소가 구석구석에서 느껴진다.

 할리데이비슨은 K 시리즈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신모델을 출시합니다. 그것이 바로 1957년에 발표한 스포스터(XL Sportster)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의 뿌리는 직전 모델인 K 시리즈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새로운 엔진입니다. 883cc 및 1,000cc 배기량의 일명 ‘아이언 헤드’(Ironhead) 오버 헤드 밸브 엔진인데요, 직전의 성공작인 K 시리즈의 프레임 및 서스펜션과 만나 더 나은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한편 당시 할리데이비슨 레이싱팀의 에이스는 조 레오나드(미국) 선수였습니다. 그는 1954년 미국모터사이클협회(AMA) 주관의 미국 플랫 트랙 시리즈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1956년과 이듬해에 연속으로 데이토나200에서 우승을 차지했죠. 당시 그가 할리데이비슨에 올라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수가 무려 27승에 달합니다. 할리데이비슨의 새로운 레이스 바이크인 스포스터의 성능을 증명한 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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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 2007년식 XL1200 스포스터 로우. 듀얼 시트, 미드 쇽, 미드-콘트롤 및 와이더 플래터 '커스텀' 탱크가 특징.  

 1957년에 출시된 스포스터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 개발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XL 모델을 비롯해 보트테일 스포츠 바이크인 XLCH가 탄생했고, 1970년에는 XR-750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전설적인 레이서들인 마크 브렐스포드, 칼 레이본 및 제이 스프링스틴 선수를 소개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모델입니다. 미국모터사이클협회(AMA)가 주관한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모터사이클’에 공식 선정된 모터사이클입니다. 1977년에는 카페레이서 모델인 XLCR로 출시되었고, 1979년에는 XLS(Roadster)가, 1986년에는 '에보'(Evo)라는 애칭의 스포스터, 에볼루션이 출시되었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는 첫 출시 후 신모델이 탄생하는 순간마다 자신의 DNA를 이식해주었습니다. 전세계인들에게 크게 사랑받는 모터사이클인 아이언 883과 1200, 포티에잇과 스페셜 모델, 1200 로드스터, 수퍼로우가 모두 스포스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의 1,200cc 배기량 미만의 라인업 명칭이기도 한 스포스터는, 할리데이비슨 브랜드의 전통과 기술, 가치를 이해하기 위한 교본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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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 2007년 XL 50 스포스터, 50주년 한정판. 연료통 측면에 장식된 기념 심벌이 탐난다.

 오늘날 스포스터는 다양한 스타일의 커스터마이징을 부담없이 시도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커스텀에 대하여 가장 큰 가능성을 지닌 모델들이 스포스터 라인업을 구성하기 때문이죠. 법적 규제가 비교적 적은 서양의 스포스터 커스텀 사례를 살펴보면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카페레이서 스타일의 튜닝이 유독 많은데요, 라이더 포지션이 편안하면서도 리어 스탭으로 개조할 경우 스포티한 커스텀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편 대배기량의 소프테일 또는 투어링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도심 라이더에게도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에서도 클래식 모터사이클로 대표되는 메이커들과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죠. 이외에도 연료탱크와 핸들의 위치를 조절하고 뒷펜더를 개량해 바버 타입 특유의 스타일로 커스텀을 하는 것도 적절합니다. 스포스터는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특징을 지녔습니다.

af8f17f91206cc3552b37ded4ffce415_a3bd48d2e03f6f3d.jpg사진 위. 2009년식 XR 1200의 톱 뷰. 날씬하면서도 간결하다. 누가 그러는가, 할리데이비슨은 날렵하지 못하다고. 

 긴 역사 중 레이스 경험을 빼놓는다면, 할리데이비슨을 온전히 소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젊고 작은 할리데이비슨이라 말하는 스포스터의 태동은 거친 레이스 트랙이었기 때문이죠. 오늘부터 도심에서 마주친 스포스터 라이더를 조심하십시오. 작다고 우습게 보았다가 크게 제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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